황열병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이다.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아르보(arbo)'는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초기에는 발열과 오한, 구토, 두통, 근육통 증의 증세가 나타나지만, 심해지면 고열과 황달, 출혈 등을 동반한다.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은 중증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20~50%에 달한다.
이 결과에 대해 상파울루 주 보건국장 다비드 우잇프는 현지 언론 G1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예방접종 비율이 매우 낮아 실망스럽다"다고 토로했으며, "틈을 주지 않고 황열병 예방 접종을 추가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상파울루 시 당국은 전체 인구의 95%가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9일부터 시작하는 3차캠페인(5월 30일까지 실시)을 통해 580만 명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