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파면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것을 두고 또 다른 논란이 예고되고 있는 것.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은 앞서 지난 2016년 7월 한 언론사 기자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민중은 개·돼지",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물의를 일으켰다.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은 이에 따라 교육부가 인사혁신처로 파면 취소 제청을 한 뒤, 고위공무원 복직에 대한 '대통령 재가'를 거치면 복직된다.
나향욱 파면 취소 승소 확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저마다 비판 의견을 내며 온라인을 달구고 이다.
네이버 아이디 'web1****'는 "판사님이 국민을 개돼지로 만드는구나"라고 비판했고 'bsy4****'는 "판사들이 국민을 법적으로 개돼지 만드네. 만일 대통령이 재가해서 복직 시키면 대통령이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아이디 '4dnj****'는 "사석에서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 별의별 인간이 다 있는 세상이니. 다만 이런 자는 공직에 기회는 응당 박탈당해야 한다. 이미 이 사람의 사상이 들어나고 이런 생각을 가진 자가 공직에 복귀 한다면 이는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