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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미안, 주임님 불이익 당하지 말길' 순천교도소 재소자 공장동 옥상서 투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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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미안, 주임님 불이익 당하지 말길' 순천교도소 재소자 공장동 옥상서 투신 숨져

순천교도소에서 10년째 장기복역하고 있는 40대 재소자가 A씨가 투신해 숨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순천교도소에서 10년째 장기복역하고 있는 40대 재소자가 A씨가 투신해 숨졌다.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전남 순천교도소에서 10년째 장기 복역 중인 40대 재소자가 A씨가 투신해 숨졌다.

이에 교도소의 재소자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교도소측은 15일 “재소자 들간의 폭행이나 가혹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검찰은 교도소의 재소자 관리에 과실이 있었는지 재소자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께 교도소 구내 3층 공장동 옥상에서 10여미터 아래로 투신했다. 불길한 예감이 들어 교도관이 옥상으로 올라 갔지만 투신을 끝내 막지 못했다.

교도소 측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2시간 여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유서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 주임님이 불이익을 안 당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남겼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