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올리브영과의 ‘즐거운 동행’을 통한 중소기업들의 선전이 심상치 않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지역 상품을 발굴하는 즐거운 동행을 통해 선보인 상품들의 2월 한 달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530% 신장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김찬영 랩앤컴퍼니 대표는 “2013년부터 자체 온라인몰에서 판매해왔지만 매출보다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며 “오프라인에서 직접 고객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큰 경험이 되고 있으며 올리브영이 전방위적으로 컨설팅을 해줘 제품 인지도와 신뢰도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임프롬’ 매출도 입점 전보다 3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 광주 지역 강소기업인 월드코스텍이 만든 ‘셀엑스브이 진짜 다시마팩’도 지난해 5월 입점 후 최근 한 달 매출이 2배 이상 훌쩍 뛰었다. 올리브영은 판로 제공뿐 아니라 이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올리브영의 즐거운 동행은 전국 각지의 유망한 상품을 발굴하고, 품질 컨설팅 및 판로를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전개하고 있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2016년 5월부터 즐거운 동행을 통해 발굴한 지역 중소기업은 현재 22개에 이른다. 판매 상품 수는 173여 개로 이는 운영 첫 해와 비교해 4배나 증가한 수치다. 올리브영은 상징적인 본점을 비롯한 전국 34개 매장에 ‘즐거운 동행’ 특화존을 운영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즐거운 동행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그들이 자생할 수 있는 성장 사다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는 우수 중소기업 발굴 루트를 다양화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온라인몰 단독 기획전도 개최하는 등 판로지원 및 매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며 중소기업 매출 증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