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타이어, 미국서 제품결함 400억 배상 판결…美 시장 입지 ‘흔들’

-버지니아 연방법원 "제조 과정에서 문제 발견"
-현지공장 안정화 과정서 돌발 악재 맞아

기사입력 : 2018-03-14 09:34 (최종수정 2018-03-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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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서울 본사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한국타이어가 미국에서 제품 결함으로 추돌사고를 일으켰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서 거액을 배상할 처지에 놓였다.

현지 공장 완공으로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돌발 악재가 나온 것이다.

미국 버지니아 연방법원은 13일(현지시간) 한국타이어가 지난 2014년 추돌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로버트 베네딕트 씨에게 3700만달러, 우리 돈으로 400억원가량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베네딕트 씨는 4년 전 사고 당시 오른쪽 앞바퀴가 트럭에서 분리되면서 추돌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버지니아 연방법원은 이 사고가 한국타이어의 제품 결함으로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제조 과정에서 접착 상태가 불량했고 산소가 유입되면서 부품 내구성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법원은 지적했다.

6명이 사망하는 추돌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돼 미국에서 또 다른 소송에 휘말린 한국타이어는 이번 판결로 현지 시장 판매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3분기 미국 테네시 공장을 완공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산성 부진 등으로 지난해에는 90만본 생산에 그쳤지만 최근 가동률이 급상승하면서 이르면 올해 3분기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 김병용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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