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에 카카오택시는 ‘우선호출’과 ‘즉시배차’ 기능을 추가하여 부분유료화를 도입할 예정이다.
‘즉시배차’는 빈 택시를 바로 배차해주는 서비스이다. 현재 서울시 기준 콜비가 주간 1천원, 야간 2천원인 점을 감안하면 카카오택시의 유료서비스의 가격은 이보다 높은 정가형으로 책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 호출 요금은 콜비가 아닌 플랫폼 사용료로 분리되어 플랫폼 사용료에 대해 택시기사와 카카오가 수익 배분할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택시의 평균 일 콜수는 125만으로 유료서비스 이용률 10%, 평균 유료 서비스 요금을 3000원으로 가정하면 연간 매출액은 1369억원으로 추정된다.
수익배분율 30%로 가정하면 41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용 택시는 국내 일간 택시 고객 400만 중 10%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건당 수수료 1천원, 시장점유율 30%로 가정하면 연간 312억원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업 가치를 지난해 TPG컨소시엄이 평가한 1.6조원으로 산정하고 있다”며 “향후 택시, 드라이버, 주차, 카풀에서 수익이 확대되면서 사업가치는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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