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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꽃길’ 계속 걸을 수 있을까… 탑 전역 후 복귀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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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꽃길’ 계속 걸을 수 있을까… 탑 전역 후 복귀 여부 관심

빅뱅 탑. /사진=맨스타일 화보
빅뱅 탑. /사진=맨스타일 화보

그룹 빅뱅이 ‘꽃길’을 계속 걸을 수 있을까?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탑에 이어 GD, 태양이 동반입대하고 대성까지 13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막내 승리의 군 복무만 남겨둔 상황에서 빅뱅이 다시 5인조로 뭉치는 열쇠를 쥐고 있는 탑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멤버 대성이 입대하는 날에 맞춰 신곡 ‘꽃길’을 발매했다. 가사 속에는 ‘이 또한 지나갈 테니까’, ‘이 다음에 만나요 꽃이 피면’ 등의 가사가 담겨 빅뱅이 어서 돌아오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그러나 모든 멤버가 전역한 후에도 빅뱅 완전체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직 막내인 승리가 군 복무를 시작하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얼마전 불거진 멤버 탑의 대마초 사건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탑은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 씨와 네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의경 복무 중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탑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마약 혐의로 탑은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탑 역시 본인에 대한 자책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공판 전 탑은 신경안정제의 한 종류인 벤조다이아제핀을 과다 복용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건강하게 퇴원하고 스스로 지은 죄를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후 탑은 의경 재복무 가능성 여부에 ‘부적합’ 판정을 받고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그 동안 탑은 연예계 마약사건이 터질 때마다 그 이름이 오르내리며 대중들의 머릿속에 마약사범 이미지를 굳혔다. 여론은 그가 쉽사리 다시 연예계로 돌아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1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자신의 SNS에 "어제 가장 뭉클했던 장면. 다시 보자 빅뱅. 빅뱅은 5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한 장은 과거 탑과 함께 찍은 사진, 다른 한 장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빅뱅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 현장 스크린을 촬영한 것이었다.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양 대표가 공식적으로 탑의 복귀를 시사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으나 그의 복귀 여부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이 나온 것은 없다.

한편 탑은 지난 1월 26일 용산구청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당시 남은 군복무일은 520일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