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 최흥식 금감원장 후폭풍… 특별검사단 고강도 검사 착수

기사입력 : 2018-03-13 14:42 (최종수정 2018-03-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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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전격 사임하면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연임 이후 험로가 예상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전격 사임하면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연임 이후 험로가 예상된다. 김 회장의 3연임을 두고 격하게 대립했던 금감원이 하나은행을 포함한 금융권 채용비리 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광열 금감원장 직무대행은 임원회의를 열고 최 원장이 연루된 채용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구성키로 한 특별검사 구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신임 감사인 김우찬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중심으로 독립 검사단을 꾸릴 방침이다.

특별검사단은 검사 진행 상황을 검사단 내부 라인을 통해 보고하며 금감원장은 보고라인에서 제외된다. 이는 검찰 등 수사기관이 고위직의 비리가 적발됐을 때 취하는 방법이다.

일단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의 3연임은 큰 이변이 없는 한 가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최 원장의 사퇴로 금융권 채용비리에 대한 전수조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안큼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을 포함해 하나금융 고위 임원들이 모두 점검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현재 검찰은 하나금융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의 차기 회장 선정 후 진행키로 했던 금감원의 지배구조 검사도 다음 달 진행된다. 검사 결과 문제가 적발되면 김 회장을 포함한 임원들이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주총 전까지 예측불허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일단 주총이 열리면 김 회장의 연임건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최 원장이 채용비리 의혹만으로 물러났듯 김 회장 또한 비슷한 의혹만 발견돼도 물러나야 할 사유가 더 타당해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

석지헌 기자 cake9999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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