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직격탄 런던 부동산 1년 새 15% 폭락… 런던 자치구 주택 현재 68만5000파운드까지 떨어져

기사입력 : 2018-03-13 07:57 (최종수정 2018-03-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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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Brexit)의 영향을 받았던 지난 1년 동안 런던 부동산 가격이 최고 15%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한때 영국 부동산 붐의 진원지였던 런던 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이 유럽연합(EU) 탈퇴 투표 이후 지난 1년 동안 최고 15%나 하락했다.

영국 최대의 부동산 체인점 중 하나인 '유어무브(Your Move)'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완즈워드(Wandsworth)를 포함해 클래팸
(Clapham), 발햄(Balham), 퍼트니(Putney) 등 4곳은 지난 12개월 동안 평균 10만파운드(약 1억4786마원)나 하락했다.

블랙번(Blackburn)이 영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영국 북서부의 부동산 가격을 가장 높게 끌어올린 반면 완즈워드 등 런던 자치구 주택은 2017년 1월 평균 80만5000파운드(약 11억9000만원)에서 현재 68만5000파운드(약 10억1290만원)까지 떨어졌다.

다른 런던 자치구도 가파르게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런던 남부 사우스워크(Southwark)는 12개월 동안 66만6000파운드(약 9억8475마원)에서 58만5000파운드(약 8억6500만원)로 떨어졌고, 런던 북쪽 이스링턴(Islington)은 75만파운드(약 11억900만원)에서 68만4000파운드(약 10억1140만원)까지 내려갔다.

완즈워드와 사우스워크는 배터시(Battersea) 발전소 개발을 포함해 템즈강에 위치한 투기적 부동산 개발 지역의 본거지로 '£1m+1bed(침실 한 칸 아파트 시세 100만파운드)'의 엄청난 부동산 버블 시장으로 알려져 있었다 .

하지만 1년 동안 자본 평균 가격은 2.6%나 떨어졌으며 특히 지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영국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영국 북서부 지역은 현재 영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동산 시장으로 런던을 대신하고 있다. 그중 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블랙번은 지난 12개월 동안 평균 주택 가격이 무려 16.4%나 올랐다.

워링턴(Warrington) 또한 10.3% 상승해 두 자릿수의 성장을 보이면서 북서부의 주요한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머지사이드(Merseyside) 주와 그레이터맨체스터(Greater Manchester)도 각각 8%와 4.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런던의 하락세를 북서부 지역이 만회함으로써 연간 0.6% 하락한 수준에서 영국 전체 부동산 가격이 버틸 수 있었다. 유럽연합 이탈에 따른 주요 개발지역의 수요가 감소한 것이 런던의 부동산 가격을 하락시킨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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