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에 대한 루피화의 가치가 높고, 미국향을 바라는 전문직을 대상으로 취업 비자 'H1B'의 심사가 엄격해진 것 등이 IT 업체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인도 현지 법인 'ICRA'는12일(현지 시간) 밝혔다.
ICRA는 루피화 가치 상승과 미국의 비자 심사 엄격화가 성장률 둔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한 뒤 앞으로도 이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2019/20년도까지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CAGR)은 5~9%대에서 머무를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인도 IT 각사의 재무 상태는 건전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과 이익의 성장은 부진하지만 사업 확대 등에 투입하는 자금 확보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