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지 보도에 따르면 최 원장은 지난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재직하던 중 아들이 하나은행에 입사 지원한 대학 동기의 부탁을 받았다. 그는 하나은행 담당 임원에게 동기 아들 이름을 알려줬다.
이에 최 원장은 10일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있을 때 외부에서 채용과 관련한 연락이 와서 단순히 이를 전달했을 뿐 채용 과정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최 원장은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행권 전반의 채용비리를 자체조사해 11월 말까지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베스트 프렉티스(모범사례)'를 만들도록 독려할 예정이며 이를 타 금융권에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금융권에 만연한 인사 채용·청탁 문제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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