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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美 철강수입 제재…경제·수출기업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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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美 철강수입 제재…경제·수출기업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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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부과를 확정한 것에 대해 “우리경제와 수출기업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9일 “이번 미국의 철강 수입제재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초래해 세계경제의 위축이 우려된다”면서 “특히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와 수출기업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경련은 오랜 기간 축적된 민간외교 기능을 활용해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경계하는 한편 우리기업들의 통상애로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5%의 관세를 추가하는 내용의 관세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 철강업체들은 미국 수출 시 제품별로 최대 70%의 관세를 부담하게 됐다. 관세부과의 효력은 15일 뒤부터 발생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