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9일 “이번 미국의 철강 수입제재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초래해 세계경제의 위축이 우려된다”면서 “특히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와 수출기업에게 치명적인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5%의 관세를 추가하는 내용의 관세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 철강업체들은 미국 수출 시 제품별로 최대 70%의 관세를 부담하게 됐다. 관세부과의 효력은 15일 뒤부터 발생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