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8일 오후 2시30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센터(경기도 이천)에서 ‘인공지능 컬링로봇 경기 시연회’를 개최했다..
비록 인간에게 졌지만 로봇 컬리는 이날 만만치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AI(인공지능)의 가능성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한편 컬링로봇은 헤드부(Head)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경기 상황을 인식하고, 딥러닝 학습* 기반으로 투구 전략을 스스로수립하여 빙판 위에서 경기를 수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스킵로봇’이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경기 영상을 전송하면, ‘컬브레인’은 이를 토대로 최적의 투구전략을 수립한다.
또 경기장 반대편에 위치한 ‘투구로봇’은 ①투구에 필요한 힘, ②투구방향, ③스톤 컬 회전을 제어하여 스톤을 목표지점으로 투구하는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구글알파고와 차이점의 경우 구글의 ‘알파고’는 인공지능이 수립한 착수점에 사람이 바둑을 두지만, ‘컬리(Curly)’는 인공지능 SW인 ‘컬브레인’과 하드웨어인 ‘스킵•투구로봇’이 상호 연결되어 경기를 수행함에 따라 투구 힘, 방향 제어 등 하드웨어 기술력 뒷받침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