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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IPO 직상장 노린다… "가맹점과 상생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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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IPO 직상장 노린다… "가맹점과 상생 도모"

주관사 NH투자증권 유력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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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프랜차이즈업계 사상 우회상장이 아닌 첫 직상장 사례가 탄생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증시 상장을 목표로 현재 주관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NH투자증권이 1순위로 고려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경영 투명성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당국의 프랜차이즈 사업규제 강화 정책이 상장 추진 배경으로 꼽힌다.

더본코리아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최대주주(지분 76.69%)이자 CEO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4년 원조쌈밥집 브랜드로 시작해 2000여 개 직영점·가맹점을 거느린 국내 최대 규모 프랜차이즈 외식 업체로 성장했다.

현재 외식브랜드는 한신포차·새마을식당·빽다방 등 21개가 운영중이다. 해외 매장도 75개에 달한다.

금융투자업계는 더본코리아의 기업 가치를 3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2016년 기준 매출액 1749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197억원, 당기순이익 192억원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가맹점이 많다보니 경영 투명성 등 상생의 길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IPO를 계획하게 됐다"며 "상장주관사가 정해지면 상장 방법, 시기 등이 확실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