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8일 강원랜드에 대해 "990원 연말 배당금이 유일한 호재인데 금액도 전년도와 같은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11% 하향조정한 3만3000원으로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주가 측면에서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없을 정도로 악재가 출현한 상황이다"며 "올해 주당순이익과 주가수익비율 예상치를 낮췄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오는 4월부터 게임 테이블을 줄일 계획이라 역성장 우려가 발생했다. 또 지난달부터 제기된 '채용 스캔들'과 관련해 인력의 약 10%가 업무에서 배제되면서 가동률이 낮아졌다.
이 연구원은 "관련 인력들에 대한 영향은 3월 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평창 올림픽 효과도 거의 없을 전망"이라며 "상반기 내 매출총량제 규모가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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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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