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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브리핑-자동차] 美 자동차 소유자, 고베제강&도요타 제소 ▍도요타 콘셉트카 '수프라' 스펙 공개 ▍아우디도 하늘 나는 택시 대열 합류 ▍혼다 경차 'N-Box', 6개월 연속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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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브리핑-자동차] 美 자동차 소유자, 고베제강&도요타 제소 ▍도요타 콘셉트카 '수프라' 스펙 공개 ▍아우디도 하늘 나는 택시 대열 합류 ▍혼다 경차 'N-Box', 6개월 연속 선두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美 자동차 소유자, 고베제강&도요타 제소

고베제강의 알루미늄 및 구리 제품 등 품질 데이터 조작 사태로, 도요타 자동차의 미국 소유자 2명이 6일(현지 시간), 고베제강의 부적합 부품을 공급받은 도요타자동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를 포함한 도요타의 6개 차종에 대해서, 도요타가 고베제강의 '품질이 낮은 금속'을 사용하면서도 품질을 보증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사태가 드러난 이후 소유자에 대한 정보 공개도 늦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소송 특성상 향후 집단 소송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1986년부터 93년까지 생산된 도요타의 초대 수프라 A70 모델. 자료=도요타이미지 확대보기
1986년부터 93년까지 생산된 도요타의 초대 수프라 A70 모델. 자료=도요타

▍도요타 콘셉트카 '수프라' 스펙 공개


도요타자동차는 6일(유럽 시간)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콘셉트카 '수프라(SUPRA)' 스펙을 공개했다. 이날 업체 전시가 시작된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레이싱용 프로토타입 차량을 선보였다.

모터스포츠의 세계에서 축적된 기술을 결집해 새롭게 탄생하는 수프라의 프로토타입에는 타이어와 브레이크 등에서 레이스 전용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프라는 1978년에 북미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이후 스포츠카 팬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거주성을 중시하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에 밀려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아우디가 2인승 비행 EV 'Pop.Up(팝업)' 프로젝트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자료=제네바모터쇼2018이미지 확대보기
아우디가 2인승 비행 EV 'Pop.Up(팝업)' 프로젝트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자료=제네바모터쇼2018

▍아우디도 하늘 나는 택시 대열 합류


아우디는 6일(유럽 시간) 스위스에서 개막한 제네바 모터쇼 2018에서 폭스바겐 산하 자동차 디자인 전문 기업 '이탈디자인 쥬지아로(Italdesign Giugiaro)'와 유럽 대형 항공기 제조기업 에어버스(Airbus)와 함께 2인승 비행 전기자동차(EV) 'Pop.Up(팝업)' 프로젝트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아우디는 배터리 기술과 자동운전 노하우를 제공하고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틀 전, 독일의 폭스바겐(VW) 산하의 스포츠카 메이커 포르쉐(Porsche) 또한 에어택시를 개발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최근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하늘을 나는 택시에 대한 참여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에어택시 개발을 둘러싸고 다임러(Daimler) AG가 지원하는 비행택시 개발 스타트업 '볼로콥터(Volocopter)'와 '릴리움젯(Lilium Jet)', 실리콘밸리의 항공 스타트업 '조비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지난해 11월 중국 지리자동차가 인수한 미국의 '테라퓨지아(Terrafugia)' 등 기업이 경쟁 상대로 주목받고 있다.

2월, 혼다의 경차 'N-Box'가 지난해 동월 대비 13.3% 증가한 2만2007대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판매량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자료=혼다이미지 확대보기
2월, 혼다의 경차 'N-Box'가 지난해 동월 대비 13.3% 증가한 2만2007대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판매량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자료=혼다

▍혼다 경차 'N-Box‘, 6개월 연속 선두


일본 자동차판매협회 연합회와 전국 경자동차협회 연합회가 6일 발표한 2월 차명 별 판매량 랭킹에서 혼다의 경차 'N-Box'가 지난해 동월 대비 13.3% 증가한 2만2007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 전면 개량한 후 6개월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상위 10개 차종 중 6개 차종을 경차가 차지했다.

2위는 닛산자동차의 경차 '데이즈(DAYZ)'가 1만4294대, 3위는 닛산의 소형차 '노트(NOTE)' 1만3769대로, 톱3는 전월과 같은 멤버였다. 뒤이어 지난해 12월에 전면 개량 된 스즈키의 경차 '스페시아(Spacia)'가 1만3620대를 판매해 4위를 기록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