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주민들은 한국시간 7일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을 대표하여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일본 도요타와 고베제강을 미국 연방 소비자보호법과 주 소비자보호법 위반혐의로 고소했다. 집단소송에서 패하면 보상은 물론 징벌적 손해배상금까지 물어야 한다.
미국 소비자들은 이 소장에서 또 도요타의 6개 자동차모델에서 고베제강의 불량 철강과 기준 미달의 알루미늄, 구리 등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적시한 6개 도요타 모델은 프리우스와 캠리 그리고 랜드 크루저와 렉서스 등이다.
이에 앞서 일본 고베제강은 지난해 함량 미달의 철강과 구리 알루미늄 등을 자동차 회사 등 약 500개 업체에 납품한 사실이 있다고 시인한 바 있다. 고베제강 사건이 도요타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