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해양수산부와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KSP선사들은 지난 6일 베트남(한-하이퐁) 항로에서 선박 2척을 철수시키기로 하는 3차 구조 조정안에 합의했다. KSP 선사들은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3개 항로(한-일 항로, 한-태국 항로, 한-인도네시아 항로)의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KSP 간사를 맡고 있는 흥아해운 이환구 부사장은 “베트남(한-하이퐁) 항로는 그간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된 항로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SP선사들은 앞으로도 베트남 하이퐁 항로 등 구조조정이 필요한 항로에 선박 대형화 등을 통한 항로 합리화를 추진하고, 제3국간 항로 등 신규 항로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