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미국산 고철의 동아시아 수출가격이 급등했다. 세계 최대 고철 업체인 미국 심스그룹은 최근 인도향으로 톤당 418달러(CFR, HMS No.1기준)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도향 수출가격을 한국 도착도 가격으로 환산하면 톤당 403~406달러 수준이다. 플래츠는 최근 동아시아 대형모선 고철 수입가격을 톤당 370~380달러 수준으로 평가한 바 있다. 동아시아 고철 수입가격이 톤당 20~30달러 급등했다.
미국산 고철 수출가격 상승 소식은 러시아 및 일본산 고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러시아 고철 수출가격은 한국향으로 3A등급 톤당 385~390달러(CFR)까지 제시되고 있다. 지난주 한국향 성약가격보다 톤당 10달러 추가 상승했다. 또한 일본 공급사들은 H2등급 수출가격을 톤당 3만 8,000엔(FOB)까지 제시하고 있다. 지난주 한국향 성약가격보다 톤당 1,500엔 높은 수준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