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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아연價 2년의 고공행진 "막 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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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아연價 2년의 고공행진 "막 내리나?"

5일 재고 단번에 20만 톤 돌파 58.6% 폭증…선물價 급락 "재고급증 신호로 해석"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도금재 생산업체들의 원가부담을 높였던 아연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LME 아연 현금 거래 가격은 톤당 330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7일부터 5일 연속 하락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3618달러를 정점으로, 8.7%(316달러)나 떨어졌다.
이 같은 하락은 재고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5일 20만9050톤을 기록했다. 지난주 마감일인 2일 13만1775톤에서 58.6%(7만7275톤)이나 폭증, 20만 톤을 단번에 돌파한 것이다.

눈길을 끌는 것은 현물과 선물 가격 차이가 급격히 줄었다는 점이다. 5일 현물(3302달러)과 선물(3301달러) 가격 차이는 1달러에 불과했다. 지난 23일 55달러에서 대폭 축소됐다. 선물 가격이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 이는

단기간 내 재고가 급증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를 두고 2016년부터 2년 이상 지속된 고공행진이 종료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LME 아연 가격은 현재 10년 전인 2017년 8월 10일(3320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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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