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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産 철강후판 오퍼價 630달러 돌파…열연 ‘역전’ 내수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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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産 철강후판 오퍼價 630달러 돌파…열연 ‘역전’ 내수도 ‘전환’

푸양 안산 635달러 제시 잉커우 620달러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의 한국향 중후판 수출 오퍼 가격이 630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한국향 오퍼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열연을 역전했다. 내수도 이번주부터 중후판 가격이 열연을 뛰어넘었다.
통상 후판 가격은 생산원가로 비교할 때 열연을 웃도는 게 정상이라는 평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한국향 중후판 수출 오퍼 가격은 CFR 톤당 최저 620달러에서 635달러까지 나왔다. 잉커우는 가장 낮았고 푸양강철 안산강철은 이보다 높은 수준을 제시했다.

이 같은 오퍼는 이전보다 30달러 내외 급등한 것이다. 또 2012년 6월, 2013년 3월 중 가격과 동일한 수준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까지 회복됐다.

열연 오퍼 가격을 웃돌았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한국향 열연 오퍼 가격은 톤당 620~625달러였다. 중후판은 이와 비슷하거나 소폭 웃돌고 있다.

자료 : 철강업계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철강업계


통상 중후판 가격은 원가상 열연보다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중후판 오퍼 가격은 작년 4월부터 6월 중순까지 일정 기간 열연보다 10~20달러 높게 유지됐다.
이후 열연에 비해 최고 50달러나 낮아지는 등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조선용 후판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10월 이후 지난주까지는 평균 10달러 차이로 좁혀졌다.

내수 가격도 이번주 역전됐다.

5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4200위안, 중후판은 4210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6일 이후로는 중후판이 처음으로 열연을 역전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열연 가격이 과도하게 고평가 돼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국내 시장은 아직 열연이 중후판을 크게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