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신한금융투자 “파라다이스, 단기 눈높이 하향…목표가 10% 내려”

공유
0

신한금융투자 “파라다이스, 단기 눈높이 하향…목표가 10% 내려”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단기 눈높이를 하향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2만7000원으로 직전제시가(3만원) 대비 10% 내렸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 파라다이스 카지노 전체 매출은 437억원(전년대비 +3.8%)을 기록했다"며 "지난 6개월간 지속적으로 500억원 이상의 맻루액이 나오다 이번에 낮게 나왔다"고 했다.
이는 지난해 7월, 10월과 비슷한 홀드율(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겨 따낸 비율)이 나왔지만 대신 드롭액(고객이 카지노 게임에 투입한 금액)이 낮아지며 매출액이 예상을 밑돌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빠르게 떨어지기 시작한 중국인 VIP 드롭액은 이번에도 전년대비 41.7% 감소했다. 반면 일본인 VIP(+63.9%), 기타 VIP(+88.2%)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성 연구원은 "장기 성장 방향성은 유효하다"며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614억원(흑자전환)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단 파라다이스시티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기존 추정보다 내렸다.

그는 "중국인 VIP의 드롭액 비중이 56%(2016년 2월)에서 25%(올 2월)까지 크게 낮아졌기 때문에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올해 중에는 리바운드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일본인과 기타 VIP의 성장세는 꾸준하다"며 "일본인 비중은 37%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이며, 향후 파라다이스시티 확장을 통한 추가 성장도 가능해보인다"고 했다.
성 연구원은 "목표주가 10% 하향은 옿해 이익 추정치가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중국인 VIP 감소에 따른 실적 정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본 및 기타 VIP를 통한 드롭 성장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