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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고려아연, 자본효율성 제고 위한 투자·주주환원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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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고려아연, 자본효율성 제고 위한 투자·주주환원 확대 전망”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고려아연에 대해 "자본효율성 제고를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 확대를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5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은 전날 지난해 배당금으로 주당 1만원을 결정했다. 또 사업목적에 자가발전용 LNG 발전소 원료 직도입 추가를 공시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주당배당금 1만원은 시가배당 수익률 2.05%에 해당하며, 2016년 8500원 대비 17.7% 증가한 것"이라며 "지난해 배당성향은 33.4%로 2016년의 25.3%, 2015년 29.2%, 2014년 22.8% 대비 높아진 것"이라고 했다.

변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에서 사업목적에 ▲‘산화철(Ferric Oxide) 제조 판매’와 ▲‘천연가스 수출입업’을 추가했다"며 "산화철은 조액공정합리화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판매하는 사업이며, 천연가스 수출입업은 자가발전용 LNG 발전소 원료로 천연가스를 직도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NG 발전소 원료용 천연가스 직도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고려아연의 지난해 연간 전력비용은 2669억원(별도 영업이익 대비 35.1%)이었고, 회사측은 올해 전력비용으로 2911억원(당사추정 별도 영업이익 대비 30.2%)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사업목적에 자가발전용 LNG발전 원료 직도입을 위한 천연가스 수출입업을 추가함으로써, 향후 LNG 발전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며 "아직 발전소 규모에 대한 언급이 없어 구체적인 효과는 추정하기 어려우나, 전력비용 절감을 위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고려아연은 지난해말 기준 1조6549억원의 순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한 투자와 주주 환원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주당 배당금 증가와 LNG 발전소 건설 시사도 같은 맥락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