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전날 지난해 배당금으로 주당 1만원을 결정했다. 또 사업목적에 자가발전용 LNG 발전소 원료 직도입 추가를 공시했다.
변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에서 사업목적에 ▲‘산화철(Ferric Oxide) 제조 판매’와 ▲‘천연가스 수출입업’을 추가했다"며 "산화철은 조액공정합리화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판매하는 사업이며, 천연가스 수출입업은 자가발전용 LNG 발전소 원료로 천연가스를 직도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NG 발전소 원료용 천연가스 직도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고려아연의 지난해 연간 전력비용은 2669억원(별도 영업이익 대비 35.1%)이었고, 회사측은 올해 전력비용으로 2911억원(당사추정 별도 영업이익 대비 30.2%)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사업목적에 자가발전용 LNG발전 원료 직도입을 위한 천연가스 수출입업을 추가함으로써, 향후 LNG 발전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며 "아직 발전소 규모에 대한 언급이 없어 구체적인 효과는 추정하기 어려우나, 전력비용 절감을 위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고려아연은 지난해말 기준 1조6549억원의 순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한 투자와 주주 환원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주당 배당금 증가와 LNG 발전소 건설 시사도 같은 맥락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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