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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폭탄 불확실성, 코스피 2400선 추락…외인기관 동반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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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폭탄 불확실성, 코스피 2400선 추락…외인기관 동반매도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400선으로 밀렸다.

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파웰 연준의장이 “경기 과열 증거 없다” 라고 발언에 장중 한때 상승했다. 이어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가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 했으나, “관세 부과는 미국의 물가를 높일 수 있어 주목하고 있다” 라고 주장하자 하락 전환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무역분쟁 우려가 커지며 3대 주요지수가 1% 이상 내리며 마감했다.

다우 -1.68%, 나스닥 -1.27%, S&P500 -1.33% 등 약세를 나타냈다.

그 여파로 큰손인 외국인,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국내 증시도 이날 낙폭이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2329억원에 달한다.

기관도 3072억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354억원 나홀로 순매수로 대응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전거래일 대비 25.20포인트(1.04%) 하락한 2402.16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 방침 발표로POSCO가 3.60% 급락했다.

무역 갈등우려가 커지면서 수출 관련 기업들에게도 영향이 미치며 현대차 3.41%, 현대모비스 3.39%, 기아차 2.47% 등 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2.21% 하락마감했다.

NAVER는 창업자인 이해진 최고글로벌 투자 책임자의 블록딜 여파로 2.12%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가 0.78%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5.38%, 삼성바이오로직스 3.44% 등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특사를 파견할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남북경협주들이 동반상승했다.

신원4.91%, 제이에스티나 1.23%, 인디에프 8.65% 등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