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 채무상환유예 결정 3월말로 미뤄

[글로벌이코노믹 온라인뉴스부]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채무 상환 유예에 대한 결정을 3월 말로 미루기로 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날 오후 실무자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채권단은 지난달 26일 자율협약에 들어간 금호타이어의 채무재조정 방안을 결의하면서 한달 내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서를 체결할 것으로 금호타이어 측에 요구했다.

이달 26일까지 노사합의가 수반된 이행약정서가 체결되지 않으면 결의의 효력이 상실된다고 했지만 이번에 재차 상환 유예 결정 기한을 다음달 말로 미뤘다.

산업은행은 27일 "자구계획 이행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의 조치가 없다면 금호타이어는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이 사실당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28일 채권단 협의를 거쳐 모든 실행 가능한 처리방안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은 내달 2일 본점에서 금호타이어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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