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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강남구 거주하는 40대 남자가 많이 한다"…50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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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강남구 거주하는 40대 남자가 많이 한다"…500만명 넘어

강남 50대 남자 주식 보유액 최多…9억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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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지난해 주식투자자 비율은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7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147개사의 실질주주(주식투자자) 현황을 28일 공개했다.
실질주주는 예탁결제제도에서 증권회사 등 예탁자를 통해 예탁원에 예탁된 주권의 실제 소유자를 지칭한다.

지난해 중복주주를 제외한 실질주주는 총 506만 명으로 전년 대비 2.4%(12만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총 746억 주, 주주 1인당 평균 1만4743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 수에서는 개인주주가 501만명(99.0%)으로 가장 많았으나, 실질주주 1인당 평균 보유 주식수에서는 법인주주가 132만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외국인 주주가 54만주, 개인주주는 7397주 순으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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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성별·연령별로 보면 서울특별시 강남구 거주 40대 남성 실질주주가 2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보유주식수가 가장 많은 실질주주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거주 50대 남성으로 9억1000만주를 소유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실질주주는 10종목 미만을 보유(468만명, 92.5%)했고 1000 종목 이상 보유자는 48명에 달했다.

보유 종목수를 살펴보면 1종목을 보유한 실질주주가 210만명(41.6%)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종목 94만명(18.6%), 3종목 55만명(10.9%) 순이었다.

연령별로 개인 실질주주는 40대(28.1%)가 14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유 주식수는 50대(33.2%)가 123억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실질주주 비율은 남성(59.9%)이 여성(40.1%)보다 높았다. 보유주식도 남성이 276억주(74,7%)로 여성 94억주(25.3%) 보다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법인주주(188억주)가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주주(214억주)가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질주주가 가장 많은 회사는 SK하이닉스로 31만2854명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선SK하이닉스, 한국전력(20만6276명), 기아차(19만145명), 카카오(16만6045명),삼성중공업(16만3025명) 순이었으며, 코스닥시장은 셀트리온(12만9931명), 신라젠(11만7749명), 티슈진KDR(6만2619명), 셀트리온헬스케어(5만3096명), 뉴프라이드(5만2469명) 순이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