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유통가격 마지노선 60만원 부분적 ‘붕괴’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철근 유통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톤당 60만원(고장력 10mm, 1차 현금) 선마저 무너졌다. 6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이다.

1일 철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산 철근 유통 가격은 이번주 들어 59만50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주 주류였던 60만~60.5만원에서 약 1만원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은 전기로 제강사들이 판매 부담을 덜기 위해 '밀어내기' 영업에 나선 탓이다. 한 대형 제강사의 물량 공세가 시작되자 이번주 전 제강사로 확대됐다.

이와 달리 수입 철근 가격은 바닥을 다지고 있다. 중국산은 오히려 국산보다 높은 60만 원으로 올라섰다. 국산과 동반 하락도 우려됐지만 지난주와 변동이 없다.

수입업계는 적자 폭이 커지면서 가격을 지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돼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