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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 에어백, 호주에서 230만대 '강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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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타 에어백, 호주에서 230만대 '강제 리콜'

포드자동차와 독일 폭스바겐(VW) 등 차량 130만대 추가

호주 재무부는 28일 다카타 에어백을 탑재한 차량 약 230만대에 대해 강제 리콜을 명령하는 통지를 발령했다. 자료=다카타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재무부는 28일 다카타 에어백을 탑재한 차량 약 230만대에 대해 강제 리콜을 명령하는 통지를 발령했다. 자료=다카타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호주에서 다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에 대한 리콜이 또 다시 재개됐다. 이번에는 자발적 리콜이 아닌 강제 명령으로 조치될 계획이다.

호주 재무부는 28일(현지 시간) 자동차 업체와 딜러 등에게 결함이 있는 다카타 에어백을 탑재한 차량 약 230만대에 대해 강제 리콜을 명령하는 통지를 발령했다. 2020년 말까지 교체 및 수리를 완료할 것을 요구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호주에서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자동차는 약 400만대에 달하며, 이 중 일본과 미국, 유럽의 자동차 메이커 차량 약 270만대가 이미 리콜 대상으로 결정됐지만, 현재까지 수리가 끝난 차량은 170만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는 경쟁소비자위원회의 안전 조사 결과에 따라 나머지 약 100만대에 대해 리콜을 촉구했으며, 새롭게 미국 포드자동차와 독일 폭스바겐(VW) 등의 차량 130만대를 추가하여 총 230만대에 장착된 다카타 에어백에 대해 조기에 리콜할 것을 명령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