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범부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과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노후석탄발전 5기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호남 1·2호기는 지역 내 안정적인 전력 계통 유지를 위해 가동 중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산업부는 이번 노후석탄 5기가 가동을 중단하면 813t의 미세먼지(PM2.5)가 감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석탄발전의 4개월 치 배출량인 9472t의 8.6%에 해당된다.
환경부는 향후 가동정지 대상 5개 발전소 인근 수도권 등에서 가동 전·후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개선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가동 중단에 따른 효과분석 결과는 7월 이후 나온다.
산업부는 “3~6월은 동절기·하절기에 비해 전력 수요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발전기 정비 일정을 조정해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설비를 예방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