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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셀트리온헬스케어, 잇따른 어닝쇼크에 실적개선 기대 먹구름…투자의견 '중립'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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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셀트리온헬스케어, 잇따른 어닝쇼크에 실적개선 기대 먹구름…투자의견 '중립'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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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삼성증권이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상장 이후 4분기 2번째 어닝쇼크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낮아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8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이 지난해 3분기 어닝쇼크 이후 4분기도 어닝쇼크 수준이었다"며 "회계기준 K-IFRS 제1115호 조기 도입에 따라 2016년 및 2017년 재무제표를 재작성했으나 영업이익이 정체됐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9천211억원으로 전년보다 2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60.5% 늘어났다.

이 연구원은 "실적 신뢰도가 떨어졌다"며 ""바이오시밀러 판가 인하에 따른 변동 원가 상승, 직접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판관비가 증가한 것이 영업이익 하락의 주 원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난해 11월 15일이후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주가가 72% 급등했다"며 "주가수익비율(PER)이 78.9배에 이르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미국 트룩시마 및 허쥬가 허가는 미 FDA Form483의 영향으로 올 2분기에서 하반기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럽 램시마 5000억원, 유럽 트룩시마 5000억원, 유럽 허쥬마 2000억원, 미국 인플렉트라 2000억원을 포함해 2018년 가이던스 1조4000억원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