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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영상] 드론, 230km까지 겨우 4초?… 레이싱드론대회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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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영상] 드론, 230km까지 겨우 4초?… 레이싱드론대회도 개최

최고시속 140km를 자랑하는 드론 전문기업 ‘FREESPACE’의 레이싱드론. 사진=유호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최고시속 140km를 자랑하는 드론 전문기업 ‘FREESPACE’의 레이싱드론. 사진=유호승 기자
[바르셀로나=유호승 기자] 세계 최대의 모바일·IT 전시회 MWC 2018(모바일월드콩그레스)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했다. 올해 MWC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T 등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세계 최대’라는 이명(異名)에 잘 어울린다.

MWC 2018의 전시관은 1~8번홀이다. 1번홀에는 중국 대표기업 화웨이가 가장 넓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3번홀에는 국내 대표기업들이 모여 있다. 모바일과 이동통신 등 각 섹션에 따라 홀이 구분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업 규모가 비교적 작을수록 높은 숫자의 홀에 위치해 있다.
8번홀에는 국내에서도 하나의 레포츠로 자리잡은 ‘드론’이 주로 전시돼 있다. 정부는 현재 국내 드론시장 규모를 700억원 수준으로 판단한다. 오는 2020년까지는 4조4000억원 규모 로 키울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가·공공기관의 업무에 드론을 도입해 시장규모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MWC에서 만난 제품은 드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제품이 가득했다. 드론 전문기업 ‘AIRK’는 초대형 드론을 전시하고 있다. 가로 1m50, 높이 1m에 달하는 대형 드론은 최대 300m까지 올라가며 10km 떨어진 곳에서도 조작이 가능하다.

AIRK의 대표제품은 쿼드콥터다. 이 제품은 대각선 기준 550mm, 무게는 800~1200g이다. 최고 속도는 20m/s다.

8번홀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레이싱드론’이다. ‘FREESPACE’는 최대 230km 속도를 낼 수 있는 드론 제품을 전시 중이다. 이 속도까지 도달하는데 4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FREESPACE의 드론의 무게는 25kg이다. FREESPACE는 오는 7월 21~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레이싱드론 월드컵도 개최한다.

드론 콘트롤러의 혁신도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드론은 콘트롤러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장착해 조종한다. 하지만 ‘YUNEEK’의 콘트롤러는 자체적으로 디스플레이가 내장돼 있다.

YUNEEK 관계자는 “드론에 다양한 혁신을 집어넣는 것은 당연하다”며 “하지만 콘트롤러는 드론에 비해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게임기와 같은 형태로 콘트롤러를 제작하고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드론을 즐기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