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예술문화재단은 예술의전당과 28일부터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 3층 세화미술관에서 ‘제3회 한국서예명적 법첩 발간 기념전 : 전통이 미래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세화예술문화재단과 예술의전당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서예명적법첩> 마지막 시리즈로 백제 무령왕릉지석, 조선 이용 몽유도원기, 조선 허목 동해척주비, 조선 이광사 원교법첩, 추사 김정희 등 보물급 서예작품 5점을 선보인다.
양상철과 최재석 등 현대 서예가 15인이 이들 명적을 독자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 30점도 함께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4월 29일까지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서혜옥 세화미술관 관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2014년 시작한 한국서예명적법첩 발간사업의 마침표를 찍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세화미술관은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선보이며 한국현대미술의 전통과 미래를 포옹하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과 예술의전당은 지난 2013년 10월 문화재청 후원으로 ‘한국서예 국보급 법첩(法帖) 발간사업 협약식’을 맺었었다. 이후 광개토대왕비문부터 추사 김정희의 글씨까지 시대별, 인물별로 필적 복원한 후 3년간 매년 5권씩 총 15권을 발간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