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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런던에 있는 유럽본부 매각?…한화 약 2조원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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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런던에 있는 유럽본부 매각?…한화 약 2조원 가치

런던의 엄청난 사무실 가치로 막대한 이익 남길 전망

런던 Stonecutter Street에 위치한 골드만삭스 유럽 본사. 자료=골드만삭스이미지 확대보기
런던 Stonecutter Street에 위치한 골드만삭스 유럽 본사. 자료=골드만삭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골드만삭스그룹(Goldman Sachs Group)이 영국 런던에 있는 유럽 본사를 매각하거나 임대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현지 언론 알티티뉴스(Rttnews)는 10억파운드(약 1조3184억원)가 넘는 금액에 팔릴 가능성이 있다고 26일(현지 시간) 전했다.

골드만의 런던 본부는 내부 사무실 면적이 약 7만8000㎡로 96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다. 건물의 정확한 가치는 산출되지 않았지만 런던 시티 금융 지구의 새 사무실 임대료로 ㎡당 70파운드(약 9만2500원) 정도를 감안해 4% 정도의 수익률을 가정하면 약 15억파운드(약 1조9825억원)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했다.

그린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스(Green Street Advisors)의 헤만트 코탁(Hemant Kotak)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는 영리한 금융 공학"이라고 밝히며 장기 임대 계약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런던의 엄청난 사무실 가치로 막대한 이익을 남길 뿐만 아니라 런던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