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천안함 폭침' 주범인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2박 3일 일정으로 방남할 예정인 가운데 천안함 유족과 생존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천안함 생존 장병들은 ”김영철의 방남이 핵무기 문제를 푸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너무나 허탈하다. 우리가 군대를 왜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생존 장병은 “문재인 대통령께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영철의 폐회식 참석을 반대하는 글 수십 건이 올라와 있다.
정부는 김영철의 방남과 관련 천안참 폭침의 배후라는 공식조사 결과가 없기 때문에 방남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