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오후 8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를 장식할 그룹 엑소가 21일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올림픽 기간 외국 선수들의 고백이 재조명 됐다.
러시아 피겨 간판 메드베데바는 엑소의 광팬임을 밝혔다. 지난 11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OAR(러시아 출신 선수)팀으로 나온 메드베데바는 소감으로 엑소를 언급했다.
한 외신기자가 “K-POP 중 어떤 노래를 좋아하나”라고 묻자 “엑소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답한 것이다. 이어 메드베데바는 “엑소 모든 멤버의 사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드베데바는 엑소의 노래에 맞춰 춤 추는 영상을 올릴 정도로 엑소를 좋아하는 선수다.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82.92로 메드베데바가 21일 세운 세계신기록을 경신한 자기토바 역시 엑소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자기토바는 “나도 엑소를 좋아하지만 (메드베데바 같은) 광팬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폐막식에는 엑소를 비롯해 씨엘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