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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공개' 연예계 재능 도둑 스타 아이유 1위, 김희철 2위, 싸이 3위, 이국주 4위, 성시경 5위, 권혁수 6위, 강호동 7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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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공개' 연예계 재능 도둑 스타 아이유 1위, 김희철 2위, 싸이 3위, 이국주 4위, 성시경 5위, 권혁수 6위, 강호동 7위(종합)

20일 새벽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는 연예계 재능 도둑 스타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아이유 1위, 김희철 2위, 싸이 3위, 이국주 4위, 성시경 5위, 권혁수 6위, 강호동 7위 등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0일 새벽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는 연예계 재능 도둑 스타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아이유 1위, 김희철 2위, 싸이 3위, 이국주 4위, 성시경 5위, 권혁수 6위, 강호동 7위 등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명단공개 2018'에서 연예계의 재능 도둑 스타로 아이유가 1위, 김희철 2위, 싸이 3위, 이국주 4위, 성시경 5위, 권혁수 6위, 강호동이 7위로 이름을 올렸다.

19일 방송된 tvN 프로그램 ‘명단공개 2018’에서는 연예계의 재능 도둑 스타 순위를 공개했다.
연예계 재능 도둑 스타 1위에는 가수 아이유가 차지했다. 아이유는 발표 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는 연예계 대표 음원강자이면서 가요계 명곡을 리메이크해 히트시켰다.

아이유는 지난 2014년 타이틀 곡인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를 비롯해 고 김광석, 이문세 등 레전드 가수들의 명곡을 재해석한 리메이크곡 앨범으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당시 아이유 효과로 잊혀졌던 명곡들이 재조명 받았다. 김창완은 아이유가 부른 자신의 곡< 너의 의미>를 듣고 곧바로 녹음실로 달려와 피처링을 제안했다고 한다.

2017년 아이유는 양희은, 소방차, 들국화, 이상은 등의 곡을 재해석한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인 양희은의 <가을 아침>과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해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는 평소 존경해온 선배 가수들의 노래를 젊은 친구들이 잘 몰라서 추억의 명곡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리메이크를 결심했다고 한다. 특히 아이유는 원곡자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전화를 걸고 허락을 받아내 리메이크 앨범을 내게됐다.

2위에는 가수 김희철이 이름을 올렸다. 김희철은 김정민, 이승환, 임재범 등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의 특유의 창법과 마이크 쥐는 법, 제스처까지 완벽 재연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 김장훈은 자신을 똑같이 따라하는 김희철을 눈여겨봐 2011년 4집 앨범에서 듀엣 작업을 하기도 했다.

13년차 아이돌인 김희철이 재능 도둑으로 불린 이유는 자신의 그룹 슈퍼주니어 춤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돌그룹의 노래 안무까지 완벽 소화하고 있다. 특히 친누나 덕분에 젝스키스의 팬이 된 김희철은 20년 전 안무를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어 젝키 강성훈은 "내가 젝키인데 쟤를 만나면 작아져. 너무 젝키를 잘 알아"라고 할 정도였다.
게다가 자칭 걸그룹 덕후인 김희철은 AOA의 <Excuse Me> 포인트 안무인 일명 '아잉춤'의 커버댄스는 물론 평소 트와이스의 몸 팬으로 <치어 업>(Cheer Up) 안무를 똑같이 재연해 화제를 모았다.

재능 도둑 스타 3위는 가수 싸이가 차지했다. 가수 싸이는 2001년 데뷔 후 <챔피언>, <연예인> 등 발매하는 곡마다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2012년에는 <강남스타일> 말춤으로 월드 스타가 됐다.

싸이가 재능 도둑으로 불린 이유는 여자 가수들의 댄스를 완벽 커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싸이는 2003년 박지윤의 <성인식>을 시작으로 원곡가수를 위협하는 수준의 댄스를 무대에서 선보고 있다. 그는 "박지윤씨의 성인식 춤이 너무 예뻐서 그 춤을 무대에서 춰 보고 싶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싸이는 씨스타, 보아, 레이디가가, 비욘세 등의 여장부터 안무까지 똑같이 재현해 수많은 화제를 낳았다. 싸이는 콘서트에서 지금은 여장가수 안무가 없으면 관객들이 뚝떨어질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재능 도둑 스타 4위에는 이국주가 올랐다. 이국주는 2014년 식탐송 열풍을 일으키며 유행어 '호로록'으로 전국민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국주는 배우 김보성의 '의리'를 패러디해 '여자 김보성', '의리녀'로 불리며 대세로 등극했다. 이국주의 패러디 덕분에 김보성 또한 제2의 전성기를 맞아 각종 CF 모델로 발탁되는 등 '윈윈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국주가 재능도둑으로 불린 진짜 이유는 커버댄스의 여왕이기 때문이다. 실력파 걸그룹의 댄스를 모조리 섭렵한 이국주는 에이핑크의 청순발랄한 댄스부터 씨스타의 <나 혼자>, 현아의 <빨개요>, 선미의 <가시나> 등 섹시 커버댄스를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가수 성시경이 연예계 재능 도둑 스타 5위를 차지했다. 성시경이 리메이크한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밤>은 바캉스 음악으로 소환될 만큼 큰사랑을 받았다. 또 성시경은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OST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너에게>를 리메이크를 해서 인기를 끌었다.

6위로 개그맨 권혁수가 꼽혔다. 권혁수는 설민석, 김경호 등 방송 연예인의 모사와 모창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권혁수를 스타 반열에 올린 것은 바로 배우 나문희의 '호박고구마' 성대모사였다. 권혁수는 '호박고구마'로 알약 스타덤에 올라 30편의 광고를 촬영하는 등 대세 스타로 등극했다.

재능 도둑 스타 7위로 이름을 올린 강호동은 만화 캐릭터 '저팔계'를 연기에서 완벽하게 재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팔계와 꼭 닮은 외모로 데뷔 초부터 '저팔계'라는 별명으로 불린 강호동은 2015년 '신서유기'에서 대놓고 저팔계 캐릭터를 담당, 특유의 안무까지 선보이며 중국 전역에서 쮸빠찌에(저팔계의 중국말)를 외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편, tvN 방송 '명단공개'는 김성주, 유은호의 진행으로 매주 월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