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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향후 10년 전세계 원료탄 수입시장 견인 “1억→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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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향후 10년 전세계 원료탄 수입시장 견인 “1억→3억

2017년 조강생산 1억 톤 돌파 2030-2031 프로젝트 3억 톤 완성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인도가 향후 10년간 전세계 원료탄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조강생산량은 작년 사상 처음으로 1억 톤을 돌파했다. 중국 다음인 일본과는 불과 300만 톤 차이에 불과했다. ‘2030-2031’ 프로젝트 가동에 따라 조강생산능력은 3억 톤까지 급격히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원료공급과잉이 예측되고 있지만 인도는 ‘포스트차이나’ 시대를 견인, 원료 가격을 지지하는 핵심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의 철강산업은 최소한 향후 10년간 핵심 원료인 점결탄(Coking Coal) 수입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전망이다. 에사르스틸(Essar Steel)의 수석 메니저인 프라카시타쿠르(Prakash Thakur)는 지난주 인도에서 열린 콜트란스 컨퍼런스((Coaltrans India Conference)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인도의 2017년 조강생산량은 1억137만 톤을 기록했다. 2011년 7347만톤, 2013년과 2016년 8129만 톤, 9547만 톤으로 급증하더니 작년 사상 처음으로 1억 톤을 돌파했다.

세계 1위인 중국(8억3173만 톤)의 뒤를 이은 일본(1억466만 톤)과는 불과 329만 톤의 차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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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전문기관들의 예측에 따르면 인도는 올해 1억2000만 톤 내외의 조강생산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JSW스틸의 아르빈드 라자고팔란(Arvind Rajgopalan) 부회장은 “인도의 항구 시설 도로 등의 인프라 건설로 철강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며 “인도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철강수요가 지속되는 곳이다. 2017년 본격 추진된 철강 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3억 톤 규모의 철강생산능력 달성을 위한 궤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인도의 조강생산능력은 이미 1억 톤을 넘어섰다. JPC(Joint Plant Committee)에 따르면 2016년 1억2200만 톤을 기록했다. 2014년(1억200만 톤)에 이미 1억 톤을 넘어섰다.
작년 본격 가동된 ‘2030-2031’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3억 톤으로 급격히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장기 계획에 따르면 2016-2021년 1억4700만 톤, 2021-2026년 2억3600만 톤, 2026-2031 3억 톤까지 늘어난다. 각 5년마다 늘어나는 생산능력은 2500만 톤, 8900만 톤, 640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