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김보름 SNS 탈퇴, 장수지 비공개 전환… 여자 팀추월 ‘한체대 차별’ 논란 재조명

공유
2

김보름 SNS 탈퇴, 장수지 비공개 전환… 여자 팀추월 ‘한체대 차별’ 논란 재조명

장수지 선수의 SNS(상)와 삭제된 김보름 선수의 SNS(하).이미지 확대보기
장수지 선수의 SNS(상)와 삭제된 김보름 선수의 SNS(하).

인터뷰 태도 논란을 빚은 김보름이 SNS를 탈퇴했다. 그를 옹호한 장수지 선수는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두 사람의 행보에 노선영 선수가 주장했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국가대표팀을 둘러싼 ‘한체대 차별’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19일 펼쳐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노선영 선수가 뒤처지고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면서 우리대표팀(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7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논란을 불러 일으킨 것은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였다. 김보름 선수는 “마지막에 좀 뒤에 (노선영 선수가)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며 노선영을 탓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또 인터뷰 도중 김보름 선수가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여자 팀추월팀 내 불화설이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청와대에 김보름 선수의 국가대표 박탈을 바라는 청원까지 넣었다.

김보름 선수는 논란이 계속되자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고, 현재는 계정이 삭제된 상태다.

장수지 선수는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 논란에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렇게나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메달따주면 영웅이고 못따면 국대취급도 안 해주느냐”고 말해 공분을 샀다.

한편 여자 팀추월 대표팀 내 불화설이 불거지자 과거 노선영 선수가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한체대 차별’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노선영 선수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월드컵 4차시기 이후 단 한차례도 팀추월 대표팀이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노선영은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인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이 이승훈, 정재원, 김보름 등을 태릉이 아닌 한체대에서 따로 연습시켰다고 주장했다.

당시 소위 ‘메달권’에 있는 선수들만 특별관리를 하고 선수들을 차별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