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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 “삼성전기, 주력 캐시카우 MLCC 업황호조…주가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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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 “삼성전기, 주력 캐시카우 MLCC 업황호조…주가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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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기에 대해 주가재평가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에 달려있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13만3000원을 제시했다.

삼성전기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MLCC가격 상승과 Galaxy S9향 신규 Camera Module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QoQ로 14.0% 증가한 1.96조원, 영업이익은 QoQ로 26.9% 증가한 1,3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단 1분기 영업이익은 북미 거래선의 Rigid Flex 재고조정으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8%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 실적은 2017년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하여 계단식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며, 주력 Cash Cow인 MLCC는 매분기 가격이 상승할 정도로 양호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Galaxy S9효과에 힘입어 Module 사업부 매출액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조립 부품인 Camera Module의 수익성은 예상치 대비 낮은 수준이다.

실제 2017년 Camera Module 매출액은 국내 경쟁사의 53% 수준으로 신규 거래선과 Application 확대와 함께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생체인식용 Module에 대한 적극적인 시장 개척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MLCC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도 호재다.

삼성전기의 경우 전체 MLCC 매출액에서 전장용 비중은 2017년 2%에서 2018년에는 5%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차량용 MLCC도 과거와는 달리 Time To Market이 내구성만큼 중요해질 정도로 산업의 성격도 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10만원 아래에서의 저점 매수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