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국투자증권 “한미약품, BTK저해제가치 감안시 과매도구간…주가하락은 매수기회”

공유
0

한국투자증권 “한미약품, BTK저해제가치 감안시 과매도구간…주가하락은 매수기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한미약품에 대해 BTK저해제가치를 감안하면 현주가는 과매도구간이라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2015년 3월에 Eli Lilly로 기술이전된 HM71224(BTK저해제)의 류마티스 관절염 대상 임상 2상을 중단하고 적응증을 변경한다고 2018년 2월 14일 공시하면서 한미약품의 전일 주가는 8.5% 하락했다. 시가총액으로는 약 5300억원이 감소했다.
하지만 평가한 BTK저해제(마일스톤 6억9000만달러, 계약금 5000만달러)의 가치는 3350억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번 이슈가 계약취소가 아닌 적응증 변경이라는 점에서 전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한미약품의 가장 큰 매력은 강력한 R&D능력을 기반으로 언제든지 임상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 2012년 1월 Spectrum에 기술수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다.

올해 2월 이미 임상 3상에서 대조약인 뉴라스타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두 번째 임상 3상 역시 환자모집이 완료되어 올해 내 BLA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올해 상반기에는 Genentech으로 기술수출한 RAF저해제(HM95573)의 임상 2상 개시, 인슐린 콤보(insulin+GLP1 agonist, HM14220)의 임상 1상 진입, GLP/GCG dual agonist(HM12525A)의 임상 1상 완료 및 임상 2상 진입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연이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반납이 있었던 2016년 이후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임상중인 파이프라인의 개발도 순항중이다”며 “언제든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어 최근 주가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