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가 조직 개편에 이어 인적 쇄신을 위한 대규모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대표적인 남초 산업인 에너지 업계에서 여성의 진입 장벽을 파괴해 성차별 없는 능력주의 인사 원칙을 강화했다.
또한 젊은 부서장을 대거 발탁해 주요 보직에 배치했다. 조직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전략기획본부의 경우 보직자 평균 연령이 기존 대비 3.1세 젊어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50대 젊은 사장이 취임한 만큼 기존보다 7기수 이상 낮은 12∼14기 인재가 주요 처·실장급 직위에 대거 등용됐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일과 능력 중심의 책임경영 구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임금피크 예정 보직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직무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보직을 차등 부여해 보신주의를 철저히 배격했다.
그 결과 12명의 1·2급 임금피크 예정자가 보직을 부여받지 못했고, 젊은 2급(부장) 간부들이 그 자리를 대체함으로써 보직의 책임감을 강화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