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이윤택이 19일 입장을 밝혀 화제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이 주목 받고 있다.
이윤택은 문재인 대통령과는 경남고 25회 동기동창이다. 그는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찬조연설을 통해 문 대통령의 학창 시절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런 사실을 두고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문재인과 친분 꼴”이라고 하는 등 이윤택과 문 대통령의 친분을 강조하며 사안을 엮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문재인이 뭐하는 겨 50년지기 친구 이윤택 버리는 겨. 홍준표 음담패설 가지고 설래발 치더니 문재인 주변에 온톰 떡에 환장한(ukm1****)”, “문재인의 수십년 친구라며.. 이윤택이가 적폐가 아니면 뭐가 적폐지? 문재인은 적폐를 적폐라고 말을 왜 안하나?(firn****)” 등 문제의 초점을 문 대통령에게 맞추기도 한다.
이런 움직임은 과도한 해석이라는 지적이 많다다. 이윤택의 성추행과 성폭행 문제는 최근 ‘미투’ 분위기에서 자발적으로 나왔다. 문화계 내부의 추악한 관행에 문제의 초점이 맞춰져야 할 시점에 오히려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는 걸 흐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단지 고등학교 동창 인연과 찬조 연설 인연만으로 문 대통령이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