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 극본 김홍주) 69회에서는 건물을 팔기 직전 등기부등본을 보고 기억을 되찾은 김행자가 유언장을 찾으러 보육원으로 향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큰일났어. 행자씨가 없어졌어라는 근섭에게 변부식(이동하 분)은 상의 없이 그가 건물을 팔려 한 것을 두고 화를 낸다.
길은조(표예진 분)은 행자가 사라졌다는 말에 그녀를 찾아 나선다. 은조는 근섭에게 "우리 아줌마. 지금 어디 있어요?"라며 "설마 계약 끝났다고 어디 보낸 거 아니죠?"라며 그를 의심한다.
명조(고병완 분)도 정근섭의 멱살을 잡고 "우리 아줌마 찾아내요. 빨리"라며 다그친다.
동미애(이아현 분)은 김행자가 보육원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탄 것을 목격해 긴장감을 높인다.
보육원으로 향하는 김행자는 "그것 찾아야 해. 꼭 그것 찾아야 해"라며 보육원에 숨겨둔 유언장을 찾아야 한다고 밝혀 기억을 되찾은 것을 암시해 안도감을 안긴다.
동미애는 장정숙을 찾아와 정인우(한혜린 분)와의 파혼을 선언한다. 미애는 정숙에게 "나 지금 부식이한테 못 박고 왔는데 이 결혼 그만 둡시다"라고 통보한다.
한편, 홍석표(이성열 분)는 은조에게 선물을 건네며 할 말이 있다고 입을 뗀다.
기억을 찾은 김행자가 남의 돈을 물 쓰듯이 하는 정근섭을 무사히 떼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S1TV 저녁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매주 월~금요일 저녁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