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투자자들을 함박웃게 만든 종목은 뉴프라이드였다.
뉴프라이드는 지난 5월부터 본격 재배에 돌입했던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대마초 사업장에서 수확된 대마초가 모든 제품화 단계를 마쳤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대마재배 사업장은 수확 종료와 동시에 두 번째 제품 재배 및 수확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며 투자경고종목 지정 등 매매정지의 조치도 취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뉴프라이드는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하며 주가는 출렁거렸다. 최근 주가의 경우 의료용 대마초 모멘텀이 수면 위로 가라앉으며 4000원선 초반대에서 맴도는 상황이다
프라이드는 'SRV 엔터프라이스'가 지난해 12월 11~14일 동안 지분 전량을 장내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뉴프라이드를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 예고했다.
뉴프라이드는 최근 공시를 통해 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식은 제3자배정이다. 보통주 176만6784주가 주당 3396원에 발행되며, 총 발행금액은 59억9999만8464원이다.
유상증자 목적은 경영안정화이며, 주요 제3자 배정 대상자는 '노갑성' 이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18년 2월 28일이다.
이에 따라 뉴프라이드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대표이사가 존 리에서 노갑성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변경사유는 ‘경영안정화’다.
실적은 불투명하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7.6% 감소한 347.7억원을 기록했다.
원가율은 여전히 100%를 상회하여 영업손실 60.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비영업손실도 큰 규모로 발생하여 당기순손실 112.1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중국의 반덤핑문제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신규 사업 진출에 따라 손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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