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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법적구속… 예상치 못한 상황에 참담”(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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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법적구속… 예상치 못한 상황에 참담”(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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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이 ‘법정 구속형’인 실형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된 것에 대해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롯데그룹은 “오늘 신 회장의 선고결과는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 참담하다”며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재판 과정에서 증거를 통해 무죄를 소명했으나 인정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13일 전했다.
이후 롯데그룹은 판결문을 송달 받는 대로 판결 취지를 검토한 후 변호인 등과 협의해 절차를 밟아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 측은 “국민에게 약속한 호텔롯데 상장, 지주회사 완성, 투자 및 고용 확대 등 산적한 현안을 앞두고 큰 악재로 작용할까 우려된다”면서도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해 임직원,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를 안심시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서는 “당장 차질이 있을 동계올림픽은 대한스키협회 수석부회장 중심으로 시급한 지원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3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선고공판을 받았다. 결과는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70억원. 신 회장은 곧바로 구속 수감됐다. 오는 14일 있을 63번째 생일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