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는 웁니다”…전업주부, 4명 중 1명 ‘구정 없어졌으면’

성인남녀 과반수는 설 연휴가 기대되지 않는다고 답해

기사입력 : 2018-02-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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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명절 부담감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을 것이라 기대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사진=인크루트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민족의 명절 설이 다가왔지만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성인남녀 과반수가 설 연휴를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업주부 4명 중 1명은 “구정이 없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1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시장 조사기관 두잇서베이와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성인남녀 3112명 중 과반수는 설 연휴를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 연휴가 얼마나 기대됩니까?”라는 질문에 50.6%가 ‘기대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기대된다’는 응답은 15.6%에 그쳤다. 설 연휴를 가장 기대하지 않는 응답자는 취준생(67.2%)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전업주부(64.2%), 직장인(블루칼라․52.1%)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답변은 설 연휴 계획과도 관련이 있었다. 응답자를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을 묻자 ‘가족·친인척 방문, 귀향’이 평균 38.7%의 응답률로 1위에 오른 데 비해, 전업주부의 가족방문 계획은 무려 61.3%였다. 전체 설 계획 중 4위에 오른 ‘취미생활을 할 예정’(6.3%)에 대해 전업주부의 응답률은 0.9%에 그쳤다.

전업주부의 설 연휴 부담도는 상당했다. 특히, 시댁 방문 시(남편 쪽 부모님) 느끼는 부담감은 61.9%로 친정 방문 시(아내 쪽 부모님) 부담감 19.8%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부담 사유를 묻자 1위가 경제적 부담(35.7%), 2위는 집안일 스트레스(31.7%), 3위가 가족간 갈등(잔소리 포함‧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설 연휴 부담사유에서는 순위 Top3는 경제적 부담(30.1%), 가족간 갈등(20.9%), 집안일 스트레스(18.8%)가 Top3에 올랐다. 전업주부의 집안일 스트레스가 평균(18.8%)보다 12.9%p 높은 사실이 드러났다.

아울러 “집안일 스트레스”에 대해 남녀를 교차 분석한 결과, ‘부담된다’고 답한 비율이 여자는 43.2%로 남자의 23.5%의 2배에 달했다. 전업주부의 25%는 ‘설 연휴가 없는 게 낫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4명 중 1명은 구정이 없어졌으면 하고 바라는 수치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가족간 업무 분담과 배려가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라며 “구정 연휴 가정의 화목과 건강한 연휴문화 조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길소연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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