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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H형강 가격 인상 효과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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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H형강 가격 인상 효과 나올 듯

- H형강 유통가격 ‘호가’는 상승…시장 가격으로 안착될지는 미지수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H형강 메이커의 제품가격 인상이 시장에 쉽게 안착되지 못하고 있다.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판매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제품가격 인상이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따라서 메이커의 판매가격 인상 성공여부는 설 연휴 이후로 늦춰지게 됐다.
자료 :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자료 :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H형강 메이커는 지난 9일자로 제품 판매가격 인상을 실시했다. 소형기준 최저 마감가격은 톤당 80만원, 기준가격은 톤당 83만원을 제시했다.

메이커의 제품가격 인상 효과로 호가는 상승했다. 유통업계 내에서 판매가격을 소형기준 톤당 75~77만원 수준으로 제시하기 시작했다. 지난주 톤당 72~74만원 수준에서 중심가격이 톤당 2.5만원 상승했다.

다만, 호가로 제시되고 있는 가격이 시장 가격으로 인정 받기는 이르다. 구정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실종됐기 때문이다.

메이커 입장에선 가격 인상 발표와 함께 호가가 상승해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구정 연휴 이후 호가의 가격이 시장가격으로 안착될지는 미지수 이다. 과거 H형강 유통시세 그래프를 보면 인위적인 가격 상승 이후 재차 추락하는 모습을 자주 보아왔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