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한 32만2408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영업 일수 증가와 SUV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한 13만4139대로 집계됐다. 국산차는 5.6% 증가한 11만2174대, 수입차는 26.9% 증가한 2만1965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19만6835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했다. 소형 SUV와 친환경차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미와 아시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동은 52% 증가한 3억4900만달러를 기록했다. EU와 오세아니아도 각각 27%, 51.7% 오른 6억8100만달러, 2억1900만달러를 달성했다. 북미는 50.1% 하락한 12억7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친환경차는 내수의 경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73.9% 증가한 7484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아이오닉과 니로 등 친환경차 전용 모델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만3673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35.7% 올랐다.
1월 자동차 부품 월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5% 감소한 18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국내 완성차업체 해외공장 생산 감소로 북미, 아시아 부품 수출이 전년 대비 줄어든 영향이 컸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