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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강원랜드, 각종 규제로 인한 매출감소 불가피…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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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강원랜드, 각종 규제로 인한 매출감소 불가피…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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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DB금융투자는 13일 강원랜드에 대해 "규제로 인한 매출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권윤구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94억원, 954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콤프비용 증가, 성과급과 임금인상 소급분 적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예상보다 낮은 23.9%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창 올림픽 기부금은 영업이익 비용으로 반영해놨으나 광고선전비로 분류돼 올해 1분기 판관비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강원랜드는 오는 4월 1일부터 하루 영업시간을 기존 20시간에서 18시간으로 축소 운영한다.

권 연구원은 "04~06시가 영업시간 중 가장 이용자수가 적은 시간대로 카지노 매출이 10%까지 감소하지는 않겠지만 2분기부터 기존 추정치 대비 7% 이상의 카지노 매출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종전보다 각각 6.5%, 12.4%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매출총량제 외에도 일반 테이블 기구 수 축소 , 영업시간 축소 등 여러 호재를 무색케 할만한 규제가 더해져 안정적 성장의 고배당주라는 강원랜드의 매력이 퇴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