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가기 위해 준비중이던 이 남성은 에어팟의 발연(發煙)을 알고 곧바로 귀에서 떼어낸 후 담당자를 부르러 갔다. 그리고 돌아와 살펴보니 오른쪽 에어팟이 파열돼 몸체가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 문제에 대해 남성과 연락하며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이번 발연 파손의 원인은 비정상적인 배터리에 있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행히 배터리에서 불꽃이 튀어 본체가 탔을 때는 이미 기기를 귀에서 분리한 뒤였다. 애플은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확실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배터리 발연‧발화사고는 에어팟뿐만 아니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사고 원인은 본체, 이용 환경, 소프트웨어 문제 등 다양하지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믿을 만한 업체의 정품을 사용해야 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